[연재] 일 가정 양립을 꿈꾸는 워킹대디의 육아칼럼 "결국 아빠의 자리는 아빠가 만듭니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의 권위를 깎아내리지 마라 우리의 독특한 문화 중의 하나가 장유유서 문화입니다. 원래 유교에서 말하는 장유유서(長幼有序)는 단순히 순서와 질서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왜곡되면서 상호 존중은 사라지고 수직적인 관계만 강요하는 악습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함부로 대하고 부모는 자식을 소유물로 취급합니다. 화가 난다고 아이들 앞에서 아내에게 "당신 닮아서 아이들이 그 모양인 거야" "당신이 집에서 하는 일이 뭐야?" "멍청한 여편네"라고 함부로 얘기한다면 가정의 위계질서는 무너집니다.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가정이 똑바로 ..